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조선업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선가 상승, 수주잔고 증가 소식 등이 잇따르면서 조선업의 훈풍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현 한화오션)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1시 3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3.85% 증가한 10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3.72% 증가한 6410원, 4.21% 증가한 2만8450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5.19% 증가한 8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조선업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전 세계적으로 선가가 상승하고,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 부문에서 2023년에도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유일한 국가는 한국"이라며 "수주가 크게 V자를 그린 것처럼, V자형 주가 흐름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