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5일 귀금속 수전해 촉매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전이 금속 칼코겐 화합물 소재의 촉매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박혜성(사진)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한영규 동국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교수, 백정민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은 고농도 바나듐 원자가 도핑된 몰리브덴 이황화물 박막 합성법을 개발했다.
박 교수는 “고농도 헤테로 원자 도핑 공정을 활용한 전이 금속 칼코겐 화합물 제작을 통해 촉매의 효율과 직결되는 표면 기저면 활성화 및 전기 전도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며 “해당 접근법은 이차원 소재 기반 촉매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학문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5월 15일 자로 온라인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