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들이 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가장 큰 전시관을 마련하고 최신 함정 기술을 공개한다.
5일 한화오션은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총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관에서는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 회사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이 공개된다. 또한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대표적으로 선보이는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최신 전투체계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복합식 추진체계는 수중방사소음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조만간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 6번함의 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형 구축함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 역시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행사로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와 함께 참여했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총 3개 대형 부스를 마련해 그룹사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했고 가장 많은 함정을 수주한 조선사다. 지난 2011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