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식 메타버스, 사무실 안착할까…직장인 체험단 모여라

메타슬랩, 한달간 외부 체험단 테스트
양방향 소통·3차원 기반 장점 내세워
피드백 수용해 올 3분기 상용화 목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진행해 온 사내 검증에 이어 외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받아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메타슬랩은 메타버스(Metaverse)의 ‘메타(Meta)’와 하이파이브 의성어를 뜻하는 ‘슬랩(Slap)’의 합성어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업무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타슬랩은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3차원(3D) 기반 양방향 소통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내에서 잦은 타운홀 미팅이나 임직원 교육 등 크고 작은 조직 활동을 진행하는 등 가상공간에서 동료들과 자유롭고 편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출근하며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로비와 연결된 게이트를 지나 소속 조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동료들과 함께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이 가능해 사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타운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7일까지 한달간 10인 이상의 기업 20여 개를 대상으로 무료 체험단을 구성한다. 체험단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오는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담당)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목적성과 실효성이 명확하고 고객 검증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이는 버티컬 전략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