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고장’ 전남 함평군이 펼치는 축산농가 폭염 예방 사업 눈길

전남 함평군은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중 군내 30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지붕 열차단재 지원사업을 완료한다. 사진 제공=함평군

한우로 전국적인 명성을 알리고 있는 전남 함평군이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6월 중 군내 30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지붕 열차단재 지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열 차단재를 지붕에 도포해 축사 내 열기 축적을 방지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열 차단재를 도포한 축사 내부 온도가 2~3도 가량 내려가 폭염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온에 취약한 축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증강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환동 함평군 축산과장은 “올 여름 수시로 기상 특보 상황을 확인하고 축산 피해 예방 요령을 전파하여 축산 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