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의 외형 성장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견인했다. 1분기 지그재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역시 20% 늘었다. 또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영역을 넓히고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과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 등을 선보인 것도 주효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절반 이상 개선됐다. 지난달 매출액 대비 영업 손실 비중은 약 10%를 기록했다. 엔데믹 후 맞는 첫 여름 휴가철에 지난 4월부터 방문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T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서비스 외형 성장과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 손실 폭은 줄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일시적인 흑자 전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영업 이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