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그룹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대한항공은 전용기 서비스 홍보를 목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블랙핑크가 이용하는 전용기 내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좌석마다 멤버들의 이름이 생겨진 노란색 가방과 인형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인형은 멤버들의 특징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전용기는 기종별로 13명에서 26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로,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전담 서비스팀이 빠르게 수속을 돕는다. 소파·침실·샤워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일류 요리사가 고급 재료로 만든 호텔급 기내식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항공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용기 서비스 고객 확보에 나섰다. 현재 대표 고객은 YG엔터테이먼트와 삼성 그룹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대한항공은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월드투어의 공식 후원사로 자리 매김한 바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이용 요금의 경우 연간 7억 원 대 멤버십 제도에 가입했을 시 국제선은 시간 당 480만 원·국내선은 29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구좌 당 30시간이다. 전용기로 국제선을 30시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총 8억4400만 원(가입비 7억 원 포함), 시간 당 비용은 약 2813만 원이다.
한편 전용기는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 VIP고객, 연예인 등이 출장이나 여행 일정이 있을 때 주로 이용한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이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