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웅조(왼쪽)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신민영 아이콘에이아이 대표가 7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전문 기업과 함께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확장에 나선다. 집안 곳곳에 ‘스마트 미러’를 비치한 다음 이를 캐즐과 연동해 손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롯데헬스케어는 7일 아이콘에이아이와 사업협력(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신민영 아이콘에이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홈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아이콘에이아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AI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2020년 글로벌 1위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아마존 알렉사’의 파트너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거울에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미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캐즐 사용자들이라면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아이콘에이아이의 스마트 미러를 통해서 주요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반 가정은 물론 시니어 타운이나 호텔, 리조트 등에서도 손 쉽게 캐즐을 사용할 수 있어 플랫폼 확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