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 생성형 AI로 아바타 만든다

신규가입자 1인당 최대 12장 생성
다채로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전략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창작을 지원한다. 이용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제트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규 이용자의 아바타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가입자는 이용자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 자신과 닮은 AI 아바타를 간편히 제작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까지 앱 설치 후 사진을 올리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피규어 △캐릭터 총 4개 테마의 AI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1인당 총 3장의 사진을 등록해 최대 12장의 아바타 사진을 생성할 수 있으며, 해당 이벤트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제트의 콘텐츠 노하우와 AI 기술력 때문에 가능했다. 제페토는 보유한 정교한 맞춤형 아바타 제작 기술에 다양한 그래픽스 기술을 접목했다. 또 네이버제트의 AI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통해 모델을 더욱 고도화했다.


네이버제트는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범위 및 대상을 확장해 메타버스 내 다양한 창작의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 대상 국가를 한국을 넘어 일본, 태국 등으로 확장한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 담당 리드는 “제페토는 누구나 상상하는 것을 메타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다채로운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생성과 창작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3월 도입한 ‘제페토 스튜디오' 기능이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제페토 스튜디오는 이용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단순 소비자에 머물던 이용자들이 생산자로 거듭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를 마련했다. 지난 달 초 기준 누적 등록 크리에이터는 326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크리에이터가 출시한 아이템은 862만 개를 기록했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 행사인 MEWS 2023에서 '더 스토리월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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