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439090)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1만 6000원)의 2배를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2배 오른 3만 2000원에 형성했다. 주가는 장 중 4만 300원까지 올랐으며 오전 9시 20분 현재 3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약 140%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앞서 마녀공장은 지난달 22~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 공모주 중 최고 경쟁률(1800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2000~1만 4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 6000원에 확정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7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아워비건’·‘바닐라부티크’·‘노머시’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1018억 원으로 전년(626억 원)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247억 원)도 39.5%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