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브리핑] 필리핀, 가상자산 프레임워크 발표 연기

국내외 시장 하락세

8일 오후 1시 36 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차트/출처=빗썸

8일 오후 1시 36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40% 하락한 3491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대비 0.69% 하락한 243만 1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88% 상승한 34만 3500원, 리플(XRP)은 0.36% 하락한 691.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26.9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06% 하락한 2만 637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19% 하락한 1837.43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7.00% 하락한 259.5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63억 1547만달러(약 34조 3969억 원) 하락한 1조 985억 6054달러(약 1435조 9284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필리핀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시행을 연기했다.


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필리핀 금융 규제 당국은 작년 말로 예정돼있던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공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지난해 가상자산 업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FTX 파산 등 예기치 못한 악재가 겹치며 잠재적인 리스크를 더욱 연구하고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이니셔티브를 보류한 것이다. 에밀리오 아키노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단지 규제 시행이 늦춰진 것일뿐 올해 말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올해 초 SEC는 가상자산 규제 고안을 위해 UPLC와 협력하고 규제 당국이 나서 대중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리핀 중앙은행이 미등록 상품 및 여타국 가상자산과의 거래 금지를 촉구하는 등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현지 압박이 커지고 있는만큼 빠른 시일 내 프레임워크 출범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1160만 명을 상회하는 필리핀 국민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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