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인재 요람' 노리는 인하대, 학과 3개 신설

반도체·바이오 등 4차 산업분야

인하대 전경. 사진 제공=인하대학교

인하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반도체산업융합학과,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심도 있게 양성하기 위해 2개 학과와 1개 학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해 맞춤형 취업 연계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도 실무형으로 재편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경우 1·2학년 교과과정은 교내 반도체 관련 학과와의 융합교육을 중심으로 꾸렸다. 전자·전기·정보통신공학·컴퓨터 분야의 핵심 교과목 위주로 편성했다. 3·4학년 교과과정은 반도체 관련 산업 분야와 연계할 수 있도록 반도체 회로 설계·소자·공정·인공지능 반도체·시스템 설계·소프트웨어·후공정 등 심화 응용 교과목으로 구성했다.


미래융합대학의 반도체산업융합학과는 인하대가 반도체산업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부의 라이프 사업(LiFE·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정원 내 평생학습자 전형 2명, 정원 외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 전형 28명 등 총 30명을 선발한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는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독립학부로 구성했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인하대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바이오 제약 산업에 기여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첨단 바이오 산업에 부합하는 바이오 관련 학과를 추가해 단과대학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융복합 교육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며 “시대 흐름에 맞춘 전공과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는 첨단 인재를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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