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품 그린도시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성남시는 9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말까지 1013억원을 들여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명품 탄천 ▲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등 7개 사업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분당을 대표하는 율동공원을 전국 최고의 명소인 생태문화공원으로 재정비한다.
총사업비 283억원을 들여 노후 된 율동공원을 가족, 자연, 힐링, 건강 4개 테마를 가진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가족 휴식 공간을 만든다.
또한 중앙공원은 42억원을 들여 주차 면수를 94면에서 204면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원도심인 상대원동, 하대원동, 중앙동, 성남동 일대에 걸친 대원근린공원은 총사업비 339억원을 투입해 ‘일출에서 별빛까지 하루 종일 도심에서 숲을 즐긴다’는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조성한다.
수정구에 자리한 희망대공원은 총사업비 342억원을 들여 숲 위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 성남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리 타워 등을 설치해 원도심 랜드마크 공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명품탄천은 탄천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면을 최대한 살려 ‘쉼이 있는 탄천’이라는 테마로 재정비해 사계절 내내 탄천에서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사업은 신속한 추진을 위해 1단계,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밖에 수진공원, 대원공원 등 생활권 공원지역 6개소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은행동, 상대원동 등 4개소에 어린이 놀이터를 새로 만든다.
서용미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공원, 건강한 삶의 행복을 누리는 녹지, 쉼이 있는 탄천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성남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