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이] 마동석 원픽 빌런, 극장가 접수했다…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의 반전 매력

영화 '범죄도시3' 리뷰
'범죄도시' 시리즈 사상 최초 투 톱 빌런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의 빛나는 존재감


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흥행 질주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개봉 7일 만에 6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기세가 좋은 한국 영화의 흥행 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범죄도시3'는 돌아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마약 범죄 사건을 수사하다 알게 된 주성철(이준혁), 그리고 일본 조직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맞붙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서사의 중심에 있는 메인 빌런의 존재가 강렬하게 작용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특성상 '범죄도시3'에서도 빌런을 연기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 투 톱 빌런으로 등장한 두 인물은 각자가 지닌 역량을 최대치로 뽑아내며 마석도 형사를 위협한다. 이때까지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았던 마석도의 어마어마한 힘을 날선 전략과 날렵한 검술 실력으로 맞서는 빌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약범죄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악인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은 이번 작품을 위해 증량을 하고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평화주의자다. 인터뷰를 통해 이준혁은 촬영을 하던 순간에 대해 "무술팀이 '밟아줘', '때려줘'라고 해도 가짜 몽둥이지만 사람을 때린다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더불어 이치조 회장(쿠니무라 준)이 보낸 칼잡이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는 평소 일본에서 액션뿐만 아니라 드라마, 멜로 장르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인기 배우이자 일본 배우 유카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검술 액션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따뜻한 미소를 항상 품고 있는 그의 실제 모습은 가히 '반전 매력'이라 부를만하다.



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범죄도시4'의 빌런으로는 김무열과 이동휘가 공동 캐스팅된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범죄도시3'에 이어 투 톱 빌런인 셈이다. 이 점으로 인해 관객들이 3편과 비슷한 서사로 식상함을 느끼지 않게끔 아마도 새로운 설정이나 장치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무열은 용병 출신의 온라인 도박 조직 행동대장인 백창기 역으로, 이동휘는 IT 분야 천재인 코인 업계 CEO이자 백창기의 오른팔인 장동철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라인업으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요약

제목 : 범죄도시3(THE ROUNDUP : NO WAY OUT)


장르 : 액션, 범죄


연출 : 이상용


출연 :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배급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 105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23년 5월 31일


영화 '범죄도시3' 오영이 리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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