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이 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내 스타트업 대표 등을 만난다.
알트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이 장관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하게 되며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과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각국의 AI 관련 정책 동향도 대화 주제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중기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어 알트만은 오후 2시부터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대 조경현 교수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준표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다. 인공지능의 미래와 관련 기술이 가져올 다양한 혁신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도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만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챗GPT를 비롯한 AI기술과 산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도 생중계가 진행된다.
알트만은 앞서 유럽 국가와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뒤 이번에 중기부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투어의 시작을 알리며 “정책 입안자들과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알트만은 1985년 미국 시카고 출생으로 2003년 스탠퍼드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지만 2년 만에 중퇴했다. 창업가와 VC로 활동해왔던 그는 오픈AI를 창업한 뒤 2022년 11월 챗GPT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국내에서 윤 대통령이 올 1월 부처 업무보고에서 챗GPT를 언급하며 “신년사를 챗GPT가 한번 써보게 해서 받아봤다. 정말 훌륭하더라”고 언급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