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조작의혹에 추첨과정 공개…직접 확인해보니 [영상]

10일 토요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평소의 10배인 150명의 방청인이 참관했다. 기재부 및 동행복권 관계자, 취재진과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신우 PD

촬영/편집 : 강신우 PD by 1q60
촬영/편집 : 강신우 PD by 1q60

2등 당첨 664명(로또 1057회), 한 판매점에서 나온 동일 당첨번호 103건, 1등 당첨자수 7주 연속 10명대, 평균 1등 실수령액 13억 4,000만 원. 최근 불거진 각종 로또 조작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로또 복권 시행 이후 첫 대규모 공개방송을 열었다.


10일 토요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평소의 10배인 150명의 방청인이 참관했다. 이날 공개방송에는 약 1,700여 명이 방청을 신청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기재부 및 동행복권 관계자, 취재진과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봉인돼 있던 로또 추첨기 '비너스'와 추첨볼을 꺼내는 과정부터 RFID 칩이 내장된 45개의 공 하나하나를 체크하는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자세히 지켜볼 수 있었다.



강신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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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최근 논란에 대해 “로또 복권을 사는 사람이 많아져서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확률적으로 정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회차인 '로또 1071회'에서는 1등 당첨금이 50억 원을 넘어서는 '초대박'이 터졌다. 총 5명의 당첨자가 각 51억 8,397만 원씩을 받게 됐다. 이들은 모두 '자동'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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