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구 도약' IFEZ…국제학교 두곳 더 생긴다

송도·영종도서 프로젝트 추진
기존 3곳 포함 총 5곳으로 늘어
외국인 정주여건 등 개선 목표

영종도 골든테라시 내 국제학교 위치도

송도국제도시 3공구 국제학교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학교 2곳을 추가로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국제학교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채드윅송도국제학교와 청라달튼외국인학교에 이어 개교를 앞둔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까지 총 5개의 국제학교가 운영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6번지 일대에 유·초·중등 과정의 외국 교육기관인 제2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를 위해 최근 토지 소유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측과 제2국제학교 조기 유치를 위해 투자 유치 및 토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제2국제학교가 유치되면 보다 강화된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국제교육도시로서의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우수 기업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2010년 개교한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있다. 약 2080명을 위한 학생 공간이 있고 629명을 수용할수 있는 대극장, 2개의 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췄다. 국내 최고의 시설과 수준 높은 교육과정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 9월에는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도 개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국제학교가 없는 영종국제도시에도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가 위치한 중구 운북동 9만 6096㎡에 국제학교를 설립해 외국인의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국제학교’(가칭) 사업자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영리학교 법인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위해 개발 방향 및 토지이용·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어 토지 소유자인 인천도시공사(iH)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외국 명문사학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국제학교 설립 염원의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학교 설립 공모 사업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공모 조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