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BTS슈가 등 유명인 설레게 한 '악마의 게임', 인기 어떻길래

사진=유튜브 캡처

글로벌 게임 팬들의 마음을 흔든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4′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개발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신작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게임 신기록을 세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블리자드 측이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이용자 총 플레이 시간이 지난 2일 사전 출시(한정판 구매자 대상)부터 출시 당일까지 4일간 9300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약 1만 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기존 최다 당일 판매량 기록은 2020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어둠땅’ 370만장이다.



연합뉴스

11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 4의 PC방 점유율(8일 기준)은 9.65%로 전체 게임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점유율 40.72%를 기록한 리그 오브 레전드, 2위는 10.22%를 기록한 피파온라인4였다.


한편 디아블로4 출시 전부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유명인들의 언급이 화제였다. ‘게임광’으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라아 대표가 대표적이다. 백종원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네팔렘 밥장사 지금 성역으로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밥장사'는 그가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용한 닉네임이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디아블로4 예약주문을 고민하다가 촬영 일정에 불려가게 된다. 이후 더본코리아 직원과 통화하며 "먹으면 확 기운 나고 에너지 차오르는 그런 거 없냐. 이쪽 세계(디아블로)에는 있다"면서 "한번 개발해 봐라. 이름은 '빨간물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간물약 커밍 순(Coming Soon)'이라고 적힌 화면이 등장했다.



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 테마곡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던 방탄소년단(BTS) 슈가도 게임 설치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슈가는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디아블로 4' 테마곡 '릴리트'(Lilith)의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비비아나 성당에서 '디아블로 4' 출시 행사를 열고 '릴리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20초 분량의 영상은 플레이어를 어둡고 으스스한 세계로 이끄는 릴리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슈가는 초반부에 할시와 함께 잠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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