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명소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가 U자형으로 확장되고 달맞이길 해월정 아래 해월전망대가 새롭게 탄생한다.
12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는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을 시행 중이다. 2020년 착공했으며 올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있다. 미포와 송정 사이에 위치해 해운대 바다와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017년 9월 개장 이후 300만 명이 다녀갔다.
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192m, 폭 3m 규모 ‘U자형’으로 확장한다. 기존 전망대는 길이 73m, 폭 3m 규모로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바다 방향으로 쭉 뻗은 ‘일자형’이다.
새로 조성하는 해월전망대는 길이 137m, 폭 3m 규모로,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한 자리에서 일출의 장관과 월출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다.
구는 해월전망대 조성 공사를 위해 미포~청사포 해안데크길을 차단했다. 구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우회 등산로인 문탠로드 산책길을 이용하면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갈 수 있다.
8월 중순까지 해안데크길과 전망대 접속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통행로를 개설해 공사 준공 전까지 해안데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