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아이엠, 전기차 배터리 보온팩 'PTC히터' 대체 기대…강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전기차 업체들과 배터리 보온팩을 개발중인 아이엠(101390)이 강세다. 기존 열관리 핵심부품의 대체 기대감에 주목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2시 4분 현재 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3.91%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아이엠에 따르면 전기차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히터 및 히트펌프를 대체 가능한 배터리 보온팩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배터리에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발열필름을 부착한 것으로, 현재 1차 제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PTC히터 대비 전력 소비량을 75% 줄일 수 있어 주행거리를 늘린다. 극대화된 에너지 효율로 배터리 성능 감소와 방전까지 막는다. 기존 히트펌프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가 작으며, 액체냉매 등이 필요치 않아 경량화 및 열폭주 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엠의 기능성 발열필름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북미 완성차향 및 국내 전장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7년 양산 업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엠은 전기차 분야 진출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H사와 오랜 기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일 ‘투명’ 기능성 발열필름을 자동차 전/후방 유리와 헤드라이트에 적용 시 히터 없이도 빠르게 김 서림과 성에를 제거한다”며 “내장재 등에 적용 시 난방 완전대체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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