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사라지는 HD현대 판교 R&D센터

온실가스 줄여 환경보호 동참
"소나무 2400그루 심는 효과"

HD현대 임직원들이 판교 글로벌R&D센터(GRC) 3층에 오픈한 ‘종이컵 없는 GRC’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종이컵 없는 친환경 공간으로 만든다.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제한하는 ‘종이컵 없는 GRC’ 제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물 곳곳에 비치된 종이컵을 없애고 텀블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컵의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텀블러 세척기 52대를 설치했다. 3층 식당 앞에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도 만들었다.


GRC에서 텀블러 등 재사용 컵을 사용할 경우 연간 120만 개의 종이컵을 아낄 수 있다. 이는 약 15.6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수준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2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HD현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실내 온도 1도 낮추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며 “탄소 중립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