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ICT워라벨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선다. ICT워라벨 클러스터란 IT 소프트웨어 개발자 150만 명의 체력 단련과 휴양, 기업의 연구·개발(R&D) 등을 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연구단지를 말한다.
13일 딜로이트 안진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 8층에서 ICT워라벨 클러스터 조성 사업 1조 원 투자 유치 위한 재무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딜로이트 안진의 엄국진·정병원·김영석 파트너,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의 김명화 이사장, 김영실 총괄위원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중부권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남부권에도 ICT워라벨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마다 100만 평 안팎의 부지를 확보해 50만 평은 골프 등 스포츠 시설로, 50만 평은 주거 및 연구 단지 지원시설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개발 기업인과 개발자들의 체력증진을 돕고, 업무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엄국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 파트너는 "딜로이트 안진 부동산인프라자문그룹(REI)의 오랜 자문 경험과 글로벌 펌으로서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산업 연구 주거가 결합된 복합 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화 한국스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심화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ICT 기업 임직원들의 업무와 휴가와 삶의 균형(워케이션, 워라벨)을 위해 이제는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