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투자연계보증 5000억 원으로 확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도 지원, 스타트업 중심 적극 지원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기술보증기금이 위축된 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을 올해 3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스타트업 중심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연계보증 확대는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기보가 투자 관련 지원을 확대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동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연계보증은 창투사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기보가 우대보증을 지원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최근 미국 빌보드차트 메인 싱글차트 ‘핫100’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도 기보의 투자연계보증을 지원받았다.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는 2021년 전홍준 대표에 의해 설립된 신설기업으로 창업초기 재무실적은 미미했지만 대표자가 다수의 음반제작, 아이돌그룹 육성 등 동업종에서 30년이상 종사한 경험과 초기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다음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기까지 스케일업에 필요한 추가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연계보증, 예비유니콘특별보증 등 다양한 복합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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