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와 홍콩서 투자업계 ‘큰 손’ 만났다

13~14일 글로벌 투자사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외국인 지분 확대와 해외 펀드 자금 유치 총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을 늘리고 해외 대규모 펀드 자금을 유치해 주가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자산관리 규모만 1조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2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합병에 따른 LNG밸류체인 통합 시너지와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설립, 이차전지소재 조달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해 폭 넓게 질의하며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력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의 단계별 성장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미래 기업가치와 연계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행사를 재개한 목적은 통합 이후 회사의 높아진 경쟁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아울러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을 늘려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 시가총액 23조 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기업가치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기적인 해외 소통 창구를 확대해 대규모 글로벌 펀드 자금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