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인공지능(AI) 식단관리 기술이 당국의 품질테스트 인증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KT는 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에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자사가 개발한 ‘AI 푸드 태그’가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로부터 AI 품질테스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AI 사업과 기술의 품질 보증을 위해 8가지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품질테스트 인증을 통해 AI 푸드 태그는 AI 모델의 검증 데이터와 성능 유효성을 확인받았다.

AI 푸드 태그는 AI 영상 기술로 사진 속 음식의 종류를 인식한 후 영양성분 등을 분석해준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당뇨 관리나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이 AI가 품질테스트 인증과정에서 1000종의 음식 이미지를 96% 정확도로 분류해냈다고 덧붙였다.

KT는 여러 의료 파트너사와 참여 중인 ‘연속 혈당 및 라이프로깅 기반 당뇨 관리 혼합현실(XR) 트윈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AI 푸드 태그 기술을 활용, 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