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팝 전성시대…JYP·하이브 52주 신고가 경신

스트레이키즈

장 초반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와 하이브(35282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엔터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JYP엔터 주가는 전날보다 3.68% 오른 13만8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JYP엔터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하이브는 전날보다 1.7% 오른 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0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각각 5.93%, 0.48%씩 상승 중이다.


JYP엔터의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빌보드는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모건 월렌 등을 제치고 빌보드200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도 빌보드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이날 하이브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하이브 목표 주가를 37만6000원으로 제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등 산업 내 가장 강력하게 손꼽히는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한 최대 기획사”라면서 “이를 활용한 음반, 콘서트 등 직접 매출뿐 아니라 위버스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간접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K팝 음반 판매량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1억1500만장, 공연 모객 수는 지난해보다 86% 급증한 1100만명으로, 역기저 부담에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엔터 4사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20%, 3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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