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중교통 편의 획기적으로 개선…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등 3개 사업 추진



안성시청 전경. 사진 제공 = 안성시

안성시가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 시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다.


경기 안성시는 2023년 하반기 시민체감형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사업으로 버스라운지(승차대기실),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경기도 공공버스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버스라운지 및 스마트 승강장 설치사업은 버스를 장시간 기다리는 주요 지점에 우천·폭염·한파·미세먼지 등을 피할 수 있는 대기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경기버스라운지를 벤치마킹해 올해 하반기 운영 목표로 일죽·죽산·삼죽 각 1개소를 조성한다.


특히 일죽·죽산 터미널에는 건물주 협의를 통해 낡은 화장실도 리모델링해 쾌적한 버스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는 동부권(일죽·죽산·삼죽) 및 서부권(공도·양성·원곡) 농촌지역에 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용자 호출 시 11인승 승합자동차가 버스정류소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에서 벗어나 마을 안길로 진입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 주요시설까지 운행한다. 시는 오는 10월 똑버스 8대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7월 3일부터 370번·380번을 각각 증차해 기존 배차 간격 20~40분을 15~30분으로 축소하고 380번은 노선경로가 내리 및 아양지구로 변경운행된다. 버스 증차로 평택터미널 기준 일죽행 막차시간도 연장 운행해 동부권 야간 버스이용이 수월해진다.


8200번(수원), 8201번(성남) 및 8202번(동탄)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노선이 지난 4일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 선정됐다.


시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시외버스 감축 운행에 따른 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운수회사와 재정지원을 조건으로 3개 노선을 운행해 왔지만 탑승객 증가에 따른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공공버스로 전환 운행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적절한 배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버스라운지(승차대기실),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외에도 저상버스 15대 및 2층 전기버스 1대 도입, 광역버스 운행 확대 등 관련 사업 예산이 안성시 제3회 추경에 편성됨에 따라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대중교통의 이용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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