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영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정부 인가를 받았다.
1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자금세탁방지법과 테러자금조달방지법을 준수하는 가상자산 기업 42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비트스탬프는 FCA 관리국 대상자 등록을 신청한 지 6개월 만에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FCA가 문페이(MoonPay)를 승인한 후 처음이다. 현재 FCA는 가상자산 기업 40여 개를 등록 심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올해 초부터 가상자산 산업 규제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월 FCA는 가상자산 기업 등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현지 내 가상자산 영업을 허가 받으려면 반드시 당국의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못 박았다. 미등록된 가상자산 ATM 등에는 폐쇄 조치를 내리고 운영 중단을 명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을 ‘투자 고위험군’이라 정의하며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모든 가상자산 광고에는 투자 위험을 알리는 문구를 삽입해야 하며 신규 가입 시 제공하는 보상도 금지된다. 또 모든 투자자가 첫 투자 전 ‘투자유예기간’을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