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신임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채병득 인사경영국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채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2026년 6월 14일까지다.
채 부총재보는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1985년 한은에 입행한 뒤 경력 대부분을 인사경영국에서 보낸 인사관리 전문가다.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인사팀장과 인사운영관,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에 이어 인사경영국장까지 거쳤다. 상고 출신으로 부총재보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금통위 실장 재임 중에는 금통위원들의 통화정책 결정뿐 아니라 조직·예산 등 경영 관련 의사결정도 지원하고, 인사경영국장 근무 당시에는 안정적 인사운영을 통해 노사협력관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전략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뛰어난 소통능력, 소탈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인사혁신과 조직문화개선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총재의 경영활동을 뒷받침하면서 조직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