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5월 이후 29% 오른 동진쎄미켐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전날 급락한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2·3위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동진쎄미켐(005290)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티앨엘, SK하이닉스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동진쎄미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소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동진쎄미켐은 5월 이후 주가가 29% 넘게 급등하면서 반도체 중심 장세의 대표주로 자리매김했다. 반도체에서 벗어나 2차전지 소재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녹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까지 증권가는 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감산에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 1000원을 제시했는데, 현 주가(3만 8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동진쎄미켐이 배터리 내부의 전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소재 생산에 나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움직이고 있다.


2위는 에코프로(086520)비엠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10.25% 급락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배터리 업체가 미국 공장 건설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국내 업체들이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미국 배터리 소재 시장을 독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루아침에 뒤바뀐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인 고션의 미국 미시간주 양극재·음극재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하며서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션의 미국 내 공장 승인 소식은 이미 3월 이야기가 나왔던 내용”이라며 “여전히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수주 모멘텀이 강한 상황에서 이미 지나간 이슈에 대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3위 역시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이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전날 주가가 5%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이날에는 장 초반 주가가 38만 6000원(3.49%)까지 올랐으나,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심텍(222800)이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 넥스트칩(396270), TCC스틸(002710), 메디톡스(08690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코스모화학(005420)이었다. 루닛(328130), 이수화학(00595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였으며,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LG이노텍(011070) 순으로 순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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