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충북 음성군 생극면 방수 자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공=음성소방서
15일 오후 충북 음성군 생극면 방수 자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3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공장 7개 동 가운데 창고 1개동(191㎡·57평)이 원료 등과 함께 전소돼 소방서 추산 약 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공장 직원들은 모두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이 공장 폐쇄회로(CC)TV를 조회한 결과 불은 식사를 하러 가기 전 공장 직원 A(50대)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실화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