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페스타에 75만명 모인다…내일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전면 통제

행안부, 안전관리 대책 점검 회의
서울시 자치경찰위 사전 현장 안전점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존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를 앞두고 16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TS 10주년 페스타는 빅히트뮤직, 하이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최측인 빅히트뮤직과 하이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대 75만 명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호 재난안전안전관리본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소방청·경찰청·서울시·영등포구 등 관계기관에 안전대책 점검을 요청했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최측과 협조해 인파밀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관리를 하고, 행사 당일 서울시·영등포구·경찰 중심으로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청에 부상자 구조, 구급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할 것을 요청하면서 서울시와 영등포구 등 관계기관에는 휴일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대응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비상 대응 계획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문체부·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행사장의 인파밀집사고 대책, 교통통제 및 응급의료 대책 등 안전관리 대책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도 이날 현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영등포경찰서는 16일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서울시 주관부서와 함께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한다. 경찰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내외 BTS 팬들을 비롯해 많은 국민께서 행사를 즐겁게 즐기실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은 행사 종료시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팬들께서도 질서 유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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