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국제강그룹 3사, 분할 재상장 첫날 급락

동국홀딩스 로고. 사진 제공=동국홀딩스

16일 장 초반 동국씨엠(460850) 주가가 재상장 첫날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동국홀딩스의 주가는 시초가 대비 6.6% 떨어진 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씨엠과 동국제강도 각각 14.53%, 12.91%씩 하락 중이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등 총 3개사로 분할했다. 이날부터 3개사로 분할돼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회사에 대해 동일 비율의 지분을 갖게 된다. 분할 3사 주식은 5월 26일 종가인 1만1400원으로 시작했다.


동국홀딩스는 하반기 중 공개 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지분을 사들여 지주사로 전환될 방침이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주로부터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에 대해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지주사 동국홀딩스 주식을 신주로 발행해 부여하는 방식이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동국씨엠은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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