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거점 공항의 대표 면세점이 새 단장을 마무리 짓고 여행객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은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16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992㎡ 규모인 김해공항점은 이번에 샤넬과 에스티로더, 정관장 등 내외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전면 배치했다.

이와 함께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르 라보, 메종마르지엘라, 펜할리곤스 등 프리미엄 향수와 차앤박, 닥터자르트 등 국산 화장품 등도 새로 갖췄다.

여기에 보테가베네타, 멀버리 선글라스 등 눈에 착용하는 제품군을 한층 강화했다.

이런 방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만 모두 120여 개에 달할 정도다.

김해공항점은 재개장을 맞아 50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0명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부산 기장브릭캠퍼스 입장권과 요시고 사진전 입장권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화장품 구매 금액에 따른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은지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장은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면세쇼핑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객 수는 약 12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배가량 늘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수치와 비교했을 때 56%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