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해리슨 포드가 출연하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한국 극장가를 찾아온다.
16일 오전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해리슨 포드와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액션 어드벤처다.
먼저, 해리슨 포드는 "우리 영화를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으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한국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며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1980년대 대중 문화의 중심에 있었고 다수의 타 작품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해리슨 포드는 "가족 영화이기에 오랜 세월 동안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덕분에 새로운 팬들을 계속 만날 수 있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적인 영화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시리즈의 대장정을 걸어오며 큰 기쁨과 의미를 얻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인디아나 존스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큰 의미가 있다. 15년 만에 다섯 번째 인디아나 존스의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 인디아나 존스가 나이가 든 것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 나도 나이가 들었고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가 들었다. 그런 점을 인정해야 했다. 결혼 이후의 삶은 어땠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좋고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 줬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해리슨 포드는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액션이 재밌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떠한 액션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더라.(웃음) 하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자신이 고민한 부분에 대해 "위상에 걸맞은 마무리를 지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방향성을 가지고 작업해야만 했다. 모든 팬들에게 인디아나 존스라는 존재는 각자 의미가 다를 것 같다. 각자만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싶어 하는지 고민했다. 나 역시 인디아나 존스의 팬이기에 다른 분들도 만족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해리슨 포드는 영화를 찾아줄 한국 관객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해리슨 포드는 "영화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홍보할 때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한국의 팬들이 극장에서 즐겁게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제임스 맨골드는 "관객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영화를 만든다. 열심히 만든 만큼 관객들도 재밌게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