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 통폐합이 백지화됐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운영위)를 열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 통폐합 추진안을 백지화했다. 운영위가 재단이 제출한 혁신안을 수용하는 한편 서울시 차원에서 중장년세대를 전담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의 40~64세 중장년 인구는 총 36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서울시 경제활동인구에서 약 59%를 차지한다. 재단 관계자는 “중장년에 특화한 일자리 지원과 직업 교육에 집중해 평생교육진흥원과 차별화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서울시의 중장년 직업역량 지원 계획 ‘서울런4050’의 핵심 수행기관 역할도 계속 맡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취임 이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구조조정에 착수해 서울50플러스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연구원, 공공보건의료재단과 서울의료원을 통폐합 대상에 올렸다.이 통폐합 대상에 올라 지난해 12월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연구원을 통합했고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의료원으로 편입했다. 당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은 혁신안 제출을 조건으로 재심의건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