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감위 ‘건전화 사업 추진 현황’ 점검…"불법 사행산업 근절"

사감위 오균 위원장. 사진 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16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로부터 건전화 추진 사업 현황을 점검 받았다.


이날 오균 사감위 위원장 및 위원들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시설을 방문해 건전화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감위 는 강원랜드 주요 사업 등 업무 현황을 보고 받고 실제 고객들이 이용하는 카지노 영업장을 찾아 기구 및 전자테이블 게임 운영현황, 전자카드 이용자 보호 및 이용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살폈다.


이어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예방치유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운영 중인 KLACC(KangwonLand Addiction Care Center)를 찾아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 ‘10·4·10’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강원랜드가 자체 개발한 10·4·10 가이드라인은 고객들에게 ‘1년에 10일, 하루 4시간, 월 가구소득의 10% 이내 지출’을 권고하고 있으며 중독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 상담 진행으로 카지노 이용자의 출입 일수, 게임 시간 등 평균 34.7%까지 줄였다.


오균 위원장은 “카지노 불법 영업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가 건전한 여가 및 레저 문화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불법 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강원랜드에서도 유관기관과 공조해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감위 정책 기조에 따라 합법 사행산업의 건전성과 경쟁력이 양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에서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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