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폭염’ 속에서도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기념 축제(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모여 BTS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7일 전국 11개 지역이 올해 중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부 동해안 지역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오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11개 지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이 관측됐다. 이날 17시 기준 경주 35도, 포항 34.4도, 대구 34.2도, 청주 33도, 순창군 32.6도, 대전 32.5도, 남원 32.4도, 이천 32.1도, 춘천 31.4도, 세종 31.6도, 원주 31.1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동풍이 유입되며 이날 밤사이 일부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오는 18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