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한 주만에 또 52주 신고가[특징주]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타이어코드./서울경제DB


효성첨단소재(29805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한주 만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다. 신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탄소섬유 증설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효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3.62% 오른 48만6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장 중 48만9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에도 48만95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쓴 바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주가가 강세인 이유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 실적 개선 기대감이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교체용 타이어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만큼 전기차 타이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내연기관차 대비 무겁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타이어를 쓴다. 전용 타이어는 내구성 강화를 위해 타이어코드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베트남 광남 공장에 섬유 타이어코드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하고, 올해 8월까지 1억 9100만 달러(약 2489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고부가 소재인 탄소섬유의 공격적 증설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5년까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영업이익은 연평균 42% 성장하는 가운데 전사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8%에서 2025년 24%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탄소섬유 증설은 당초 2025년 5000톤에서 2024년으로 1년 앞당겨질 계획”이라며 “중국의 태양광 단열재향 수요 등을 반영해 향후 실적 개선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기존 제품보다 판매가격이 높은 항공·방산용까지 수요가 확대되며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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