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수익률이 8개 빈티지(예상 은퇴시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은 19일 ‘KB온국민TDF’ 8개 빈티지(2020·2025·2030·2035·2040·2045·2050·2055)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3개월, 6개월, 1년 전 구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여나가는 퇴직연금 특화형 펀드다. 빈티지가 빠를수록 채권형 펀드, 늦을수록 주식형 펀드에 가깝다.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2050 빈티지의 1년 수익률은 14.36%에 달했다. 주식 비중을 최소화하고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만 전체 포트폴리오의 62.5%를 채운 2020 빈티지 수익률도 7.5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2%)를 상회했다.
아울러 KB운용의 액티브 TDF인 ‘KB다이나믹TDF2050’ 역시 1년 수익률 10.61%로 온국민TDF20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KB운용의 TDF 라인업에는 올 들어서만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운용 규모도 5월 1조 원을 돌파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는 “KB온국민TDF는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간 결과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고, KB다이나믹TDF는 강달러 시기에 환헤지비중을 낮추고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시장 하락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KB온국민TDF는 연 0.36%~0.61%의 업계 최저 수준 보수와 낮은 변동성으로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