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오른쪽) 두산 부사장이 20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두산
두산(000150)그룹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에 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두산은 20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또 양측은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은 85마리의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반달가슴곰에 대한 위치 추적, 생태 연구, 식이 습성 연구 등을 비롯해 지리산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다.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 사업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불근도의 지형 및 식생 복원, 토양 보호 등을 수행함으로써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면서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