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8차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5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27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Korean Society for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Control)의 전신은 1995년 창립한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다. 2015년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병원 내 감염관리를 비롯해 의료관련 감염 전 분야에서 학술 및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정책 마련에 힘써왔다. 국가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감염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도 주관한다.
김 교수는 1991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이식학회 이식감염관리위원회 위원장, 대한의진균학회 이사장, 대한에이즈학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감염학회 신종감염병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감염병관리위원 및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위원, 후천성면역결핍증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의료관련 감염관리는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료행위에 적용되는 환자안전의 문제로 임상진료과는 물론 의료기관에 소속된 모든 전문가의 참여 및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학술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