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경찰서. KTN 보도화면 캡처
일본 나가사키의 초등학교 교사인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의 몸을 만졌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일 교도통신·요미우리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40분께 나가사키시 나가마치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후지타 고스케(45)가 준강제추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행 당일 경찰은 “웬 남자가 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여성을 추행하고 있다”는 110 신고를 접수했다.
후지타는 20대 여성의 옷 속에 손을 집어 넣어 특정 부위를 만지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은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후지타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시 교육위원회의 하시다 케이신 교육장은 성명을 통해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마음의 안정과 학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