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디지털 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지원할 대학 20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첨단 전략기술과 민간 유망 분야의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 12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는 지역지능화혁신양성사업 2개, 학부와 산업계 수요를 연계한 학·석사ICT핵심인재양성사업 6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ICT연구센터로 선정된 대학들은 최장 8년 간 연간 10억 원을 지원받아 AI반도체, 사이버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대학당 연 40명의 전문가를 육성한다. 서강대, 경희대, 순천대 등이 선정됐다.
최장 8년 간 연 20억 원을 지원받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는 강원대와 인하대가, 5년 간 연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 학·석사ICT핵심인재양성사업에는 동국대 등이 선정됐다. 각각 대학당 연 20명, 10명의 인재를를 배출할 계획이다. 3개 사업을 합쳐 총 연 580명 규모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 초거대 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능한 기술 인재양성에 달려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기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실현할 첨단분야 인재양성에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