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은 20일 울산시 중구에서 저장강박증이 있는 어르신 댁 곳곳에 오랫동안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마대에 옮겨 담은 후 청소차 1대에 가득 실을 만큼 깨끗이 정돈했다. 사진제공=테크노섬나회
중소기업 CEO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테크노섬나회는 울산 함월노인복지관과 함께 20일 중구 옥교동에 위치한 83세 최모씨 집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이날 전기안전 점검, 옥상방수처리, 천정 보수, 마당 미장공사, 대문 수리 등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현장을 미리 사전답사한 후 각자 특성에 맞춰 역할 분담을 했다. 특히 회원들은 저장강박증이 있어 집 곳곳에 오랫동안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일일이 마대에 옮겨 담았다. 쓰레기는 청소차 1대에 가득 실을 만큼 많았다.
이동구 테크노섬나회 회장은 “테크노섬나회는 중소기업 CEO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로서 특히 베품팀은 자비로 물품을 구해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테크노섬나회는 울산지역의 사회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소외아동들을 위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심성의껏 봉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을 졸업·재학 중인 원우들을 중심으로, 테크노섬나회와 뜻을 함께하는 전국 각지의 회원들로 구성된 자율적 봉사동아리다. 테크노섬나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공동체에 공헌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진정한 리더들 모임이 되고자 지난해 12월에 87명의 발기인으로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