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079160)가 1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CJ(001040)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오는 9월 초에 진행된다.
대주주인 CJ는 이날 CJ CGV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 원가량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 출자 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되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 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경영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다"라며 "CGV가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