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 시행 2년만에 일회용 컵 1000만 개를 절감해 293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다회용 컵의 생산 및 제공·회수·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무인반납기에서 다회용 컵을 식별하는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해 절감한 일회용 컵은 일렬로 쌓았을 때 서울에서 도쿄에 이르는 거리(1200km)보다 200km 더 긴 1400km에 달한다. 절감한 탄소량은 소나무 12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2년간 지역별로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가장 먼저 시작된 제주에서 648만 개, 서울 228만 개, 세종 67만 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했다. 최근 참여한 경기·강원지역에서도 다회용 컵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환경부는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부의 커피점에서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을 이달 초 발표하기도 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많은 기업·기관들의 참여로 다회용 컵 순환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다회용 컵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관련 ICT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