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손해보험업 진출 필요성에 대한 이사회 보고를 진행했다.
20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손보사 진출에 대한 내용의 안건을 보고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는 손해보험업 진출의 필요성과 배경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정 손해보험사 인수 등에 대한 거론은 없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생명보험과 증권, 자산운용 외에 손해보험사까지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앞서 악사(AXA)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했으며, 최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지분 인수 추진설도 나왔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2005년부터 검토했으며 최근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다만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손보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 인수까지 이어질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