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시 0세반에 대한 추가 비용 지원, 단계적인 보육료 인상, 장애아 보육 환경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추 부총리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보육에 있어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보육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한 재정 지원 과제 등을 논의했다.
양육 부담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정부는 일찌감치 보육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본회의에서 정부는 어린이집이 0세반을 개설할 경우 운영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0세반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또한 현재 월 70만 원(0~11개월 아동 대상)인 부모급여를 내년부터 월 100만 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