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회원들이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하태경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승강장에 스티커 수백 장을 붙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 관계자 2명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하철역 승강장에 스티커 수백 장을 붙인 재물손괴 혐의로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 등 3명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 등은 지난 2월 1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승강장 바닥과 벽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 수백 장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측에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는 비용 등으로 1억 2780만 원 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구기정 삼각지역장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해왔다.